영화 / / 2023. 2. 4. 06:51

[영화리뷰] 이터널 선샤인 줄거리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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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관객 수 50만 명의 영화입니다. 영화가 개봉하고 첫날 박스오피스 순위 8위에 들어갑니다. 짐 캐리가 조엘 역을 맡았고, 케이트 윈슬렛이 클레멘탄인 역을 맡습니다. 둘이 잘 어울릴까 했는데, 연기를 잘해서인지 보는 내내 몰입감이 높았습니다.

요약

영화의 주요 내용은 연인과의 관계 후 그 기억을 지우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밸런타인데이 날 주인공인 조엘은 평소와 다른 결정을 합니다. 출근하기 위해서 열차를 타려다가, 문득 몬톡행 열차를 타게 됩니다. 병가를 내어서 해변을 거닐다가 식당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한 여인이 눈에 들어옵니다. 운명의 장난인지, 돌아가는 열차에서 그 여인을 마주치게 됩니다. 클레멘타인이 먼저 인사를 합니다. 같은 도착지였고, 대화를 나누던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번호도 교환하고, 집까지 배웅하던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잘 만나던 그들에게도 성격 차이라는 큰 문제가 발생하고,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조엘을 화해하고 싶어서 클레멘타인을 찾아가지만, 그녀는 그를 아는 척 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돌아오게 됩니다. 클레멘타인이 자신과의 기억을 지웠다는 말을 지인에게 들은 조엘은 자신도 기억을 지우는 시술을 시작합니다. 시술을 통해 클레멘타인은 기억을 지운 상태였고, 이 시술을 시행한 병원에서 한 남자가 클레멘타인의 기록을 훔치고,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녀와 사귀게 된 것을 조엘은 알게 됩니다. 스토리는 진행되어 가며, 조엘은 시술 중간 시술을 멈추고 싶었지만, 멈추지 못하고 기억이 지워지게 됩니다. 시간은 흘러 조엘과 클레멘타인은 서로 만나게 되고, 같이 있을 때 메리의 편지를 통해 둘이 연인이었던 사실과, 기억이 지워진 이유를 듣게 됩니다. 둘은 다시 만나기로 합니다.

출연진

평소 짐캐리의 재미있는 모습을 보다가 색다른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스크에서의 그의 역할이 너무나 기억 속에 남아있었기 때문에 이번 연기가 얼마나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저의 생각을 뛰어넘을 정도로 좋은 연기를 펼쳐서 좋았습니다. 감정의 희로애락이 얼굴에 잘 나타나는 배우이다 보니 연기가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클레멘타인이 기억을 지웠다는 이유로 자신도 같이 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술을 받던 조엘은, 시술을 하다가 멈추려고 합니다. 이유는 필사적으로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을 지울 수 없었던 것입니다. 너무나 사랑하였기에, 그 기억을 지우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조엘의 마음이 그것을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큰 몰입도를 주었습니다. 클레멘타인의 머리 색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머리의 색이 변합니다. 조엘과 사귀던 때와 조엘과 헤어진 후의 색이 다릅니다. 마치 시대의 구분을 하는 것처럼 클레멘타인은 자신의 머리색을 조엘과의 만남 이전과 이후로 나눕니다. 영화도 그런 시기를 구분합니다. 이러한 모습도 재미있게 여겨졌습니다. 

 

후기

영화의 내용은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기억의 삭제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연애를 하다가 헤어지면, 그 고통은 너무 심하기에 모두가 그 기억을 가진채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쉽게 지울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모색하지만, 그러한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하기에 다들 여러 방법으로 이러한 슬픔과 아픔을 없애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모두의 이러한 아픔을 시술이라는 것으로 가능하다는 설정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술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서로가 다시 만났을 때에 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이죠. 머리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사람은 감정과 느낌이라는 요소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연인이 서로 다시 만나면 같은 이유 때문에 헤어집니다. 한쪽의 성격이 변하지 않는 이상은 서로 만나도 힘든 것이지요. 영화는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여운을 주면서 끝이 납니다. 보면서 아 다시 헤어질 가능성이 크겠구나를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엘의 기억을 삭제하는 과정에서 조엘이 기억 삭제를 하다 원하지 않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였는데, 저는 분명 연애의 끝이 해피엔딩이 아니라면 잊는 과정이 어렵지만, 사귀어온 모든 날들이 지워지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사귀는 날 동안 분명 좋은 날도 있었을 것이고, 나쁜 날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좋은 날들에 대한 기억이 지워지는 것은 좋은 것은 아닙니다. 나의 노력과 시간, 상대방이 나에게 주었던 사랑과 시간이 모두 없어지는 것은 그리 추천할 만한 일은 아닙니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영화를 보았더니, 영화가 참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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