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3. 2. 6. 10:29

[영화리뷰] 업 요약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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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굉장히 감동적이고 재미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나오시는데, 회상하면서 과거로 돌아가서 즐거웠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 아내와 즐거웠던 시절 등을 기억하는 장면에서 울컥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사랑하던 아내가 떠나고 혼자 있는 장면들이 너무나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만화지만 실제 내가 겪었다고 말할 정도의 전율이 있었던 영화입니다. 화질도 너무 좋았고, 스토리도 너무 신선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요약

같은 꿈을 가진 칼과 엘리가 만납니다. 둘은 여행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엘리와 결혼한 칼은 즐거워했습니다. 엘리와 약속을 합니다. 언젠가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보자고 합니다. 하지만 삶이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엘은 먼저 세상을 떠납니다. 남겨진 칼은 너무 슬픈 표정으로 앉아 있습니다. 그러다 칼은 엘리와의 약속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그 약속을 지키고자 합니다. 혼자 가는 것이 싫었던 칼은 엘리와의 추억을 같이 가져가려고 집에 수많은 풍선을 답니다. 엘리와의 기억과 함께 가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사고뭉치 러셀, 도요새 케빈, 강아지 더그와 함께 떠나게 됩니다. 러셀은 꿈이 가득했던 자신의 과거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러셀을 통해 칼은 변해갑니다. 그의 안에 있었던 목표만을 바라보고 있던 삶의 모습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그들은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이 여행을 방해하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바로 칼이 어렸을 때 동경했던 찰스 먼츠입니다. 그는 칼과 함께 다니던 도요새 케빈을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자신의 말을 입증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야기는 계속 흘러갑니다.

캐릭터

칼의 어릴 적 우상인 찰스 먼츠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칼은 그를 보면서 모험가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랐고, 이제는 그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칼은 찰스 먼츠를 만나게 됩니다. 얼마나 즐거웠을까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찰스 먼츠는 칼이 생각한 것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과거에 굉장히 인정받고, 존경받았던 사람으로, 그 인정을 늙어서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것만을 보고 평생을 살아온 것입니다. 칼에게 접근한 것도 그 영광을 계속 누리기 위해 칼과 함께 하던 새를 데리고 가려던 것이 그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칼에게 잘해주었던 것입니다. 칼은 그의 속내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 함께 여행하던 러셀과 어린아이까지 죽이려고 했던 찰스의 행동으로 인해 현실을 알게 됩니다. 과거에 얽매이는 삶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칼이 살았던 집도 굉장히 의미가 있습니다. 집은 어떻게 보면 하나의 삶의 도구이지만, 그 도구 안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담길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 안에서 엘리와의 즐거웠던 삶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 집은 이제 또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칼도 한 동안 그 안에서 아파하였지만,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새로운 이들을 구하기 위해 모든 물건을 버리게 되는 장면도 나옵니다.

 

후기

굉장히 슬프고, 아프고,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찰스 먼스를 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리즈 시절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장 빛나던 순간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그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기만을 원합니다. 그 시절로 돌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살을 빼고, 그때와 비슷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때의 영광을 재현하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현재를 살지 못하게 됩니다. 과거에 충실한 삶이 아닌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그런데 비해 칼은 다릅니다. 그는 현재를 살아갑니다. 그의 안에는 과거의 영광도 있고, 행복했던 시간도 있습니다. 그 역시 사람이기에 그 빛났던 순간을 계속해서 살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찰스와 반대로 그는 현재를 살아갑니다. 그가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리고 과거를 기억하지만, 과거의 영광을 놓아줄 줄 아는 사람이 되어 갑니다. 이 두 사람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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